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대학의 취업-창업 지원역량을 평가하는 2015년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평가는 동아일보와 채널A, 딜로이트컨설팅이 공동 시행했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교육·연구·국제화·재정·사업화 등 5개 역량이 우수한 상위권 52개 대학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정보지원, 직·간접 직업기회지원, 교과과정지원, 창업지원 등 5개 항목에 걸쳐 대학의 인프라와 재학생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울산대는 취업률을 배재하고 순수하게 대학의 취업·창업지원 역량만 평가했을 경우 2년 연속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세부 항목별 순위에서 ▲학생조직활동지원 3위 ▲취업관련 비정규과정 4위로 나타났다.
취업동아리 '리더스클럽' 등에 취업교육과 취업상담, 졸업생 멘토링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취업성공률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과 함께하는 산학협력을 고려해 남다른 취업·창업 전략을 세운 것이 효과를 냈다.
울산대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이다.
또한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 과정인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융합 캡스톤디자', 지역 농·산·어촌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비이공계 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티치 포 울산(Teach for Ulsan) 방과후학교 강사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창업준비 교육에서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울산청년CEO육성사업'을 통해 30개 창업팀을 육성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단',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 청년창업자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도 울산대 역량개발지원처장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취업시장 돌파를 위해 진로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최고 수준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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