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총선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 새정치연합은 내년 20대 총선을 겨냥해 당 대표 특보단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재성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이 고위전략회의에서 효율적이고, 균형 있고, 내용 있는 대표 특보단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며 "(대표 특보단을) 어떤 콘셉트로 구성할지 정리 중"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전통적으로 야당은 대표 특보단이 늘 있었다"면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훨씬 더 비중 있고 효과적인 콘셉트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 특보단은 언론·조직·장애인·여성 등 직능별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총 12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 본부장은 오는 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네트워크 정당' 발표회를 열고, 오는 18일을 전후해 첫 번째 시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10월 초에 첫선을 보이는 정당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새정치연합이 강력하고 야심 차게 네트워크 정당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을 인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 본부장은 평가위원장 선임 작업과 관련해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능력 있게 평가위 항목을 다 할 수 있는 분으로 모셔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복수 이상의 분들이 추천됐고, 고개를 끄덕일만한 인품과 공정성, 능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지난 8월 20일 당무위를 통과한 '당무감사원' 도입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그는 "평가위처럼 9월 19일까지 해야 하는 시간적 마지노선을 설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 야당 체제의 완결을 위해서 속도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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