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어망에 걸려 침몰?… 생존자 3명 배 위서 10시간 버티다 어선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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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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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화면 캡처]




6일 오전 6시 25분쯤 제주도 인근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km 해상에서 바다 낚싯배 돌고래호가 전복됐다.

해경경찰에 따르면 현재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생존자 김모(47·부산)씨에 따르면 "낚시를 하던 도중 갑자기 쾅 소리가 난 뒤 배가 뒤집혔다"고 전했다. 나머지 생존자들도 해경 헬기로 긴급히 제주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저체온 상태에 따른 치료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9.7t급 해남 선적의 돌래호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김 선장과 관광객 22명을 태우고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서 출항했다. 같은 날 오전 3시경 추자도에서 낚시를 하고 다시 해남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후 7시경 추자도 신양항을 떠났다. 그러나 40분 뒤 갑자기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해역은 악천후로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존자 3명 중 1명은 승선자 명단에 없었다. 해경은 현재 돌고래호가 침몰된 지역 인근 섬에 결박 중이다.
 
또한 생존자 3명은 침몰하는 배 위에서 3시간 동안 버텼고 해경이 아닌 해상을 지나가던 어선이 생존자들을 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 바다 낚시배 돌고래호가 어망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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