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일 조강생산 누계 4억t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973년 6월 15일 조업을 개시한 이래 42년 2개월 만이며, 2008년 6월 조강 누계 3억t을 달성한 이후 7년 3개월 만에 조강생산 4억t을 달성하는 새로운 제강 역사를 만들었다.
4억t의 조강량은 세계 모든 제철소의 1년 조강량의 27%에 육박하는 것으로, 2000cc자동차 4억대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지난 4일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조강 생산 4억t 달성의 금자탑을 쌓은 직원들을 격려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으로 조강생산 5억t 달성을 위해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생산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결의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조강생산 4억t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은 제선부, 생산기술부, 정비부서, 품질기술부 등 전후 공정에 있는 부서 간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생산성 체제가 구축된 만큼 오는 2020년에는 또 다른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그동안 복합취련설비 도입, 전자·계장·통신 합리화 등 설비 신증설과 인프라 설비의 보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쟁력 있는 조강 생산시스템을 확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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