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에 호화 크루즈 실버 디스커버러호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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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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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환동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

6일 오전 11시경 포항영일만항에 미국, 영국, 호주 관광객 82명과 선원 101명을 태운 ‘실버 디스커버러(Silver Discoverer)’호가 입항해 관광객들이 크루즈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6일 오전 11시경 포항영일만항에 미국, 영국, 호주 관광객 82명과 선원 101명을 태운 ‘실버 디스커버러(Silver Discoverer)’호가 입항해 당일 밤 11시경 울산으로 출항했다.

이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포항시 기북면 소재 포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전통 떡 만들기, 사물놀이 체험과 덕동문화마을 탐방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영국 관광객 데이비드 존 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문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크루즈 회사 관계자는 “타 항만은 접안 대기 시간이 하루정도 소요되는데 포항영일만항은 입항과 동시에 접안할 수 있어 항만 이용에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열고 방문지에 영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크루즈 여행 패턴이 쇼핑문화에서 숨겨진 전통관광지를 찾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 포항시는 덕동전통문화체험관과 같은 전통문화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 상품화하는 등 오는 2019년 준공예정인 국제여객부두를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버 디스커버러(Silver Discoverer)호는 지난 8월 31일 일본 오타루에서 출항해 일본,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9월 15일 일본 고베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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