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무슬림 관광시장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관광 붐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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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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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여행박람회에 최대 규모 참가

말레이시아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가수 개리. 런닝맨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개리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들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55개 지자체, 기관, 업계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MATTA(Malaysian Association of Tour & Travel Agents) 여행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MATTA 여행박람회는 1233개 부스에 20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하고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 박람회다.

관광공사는 지난 6월 이후 메르스 사태로 인해 급격히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 부스에 참가하고 스키, 지방관광 등 홍보활동 및 한류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을 해외여행 주요 목적지로 재인식시키는데 주력했다.

한국관은 ‘스키존’, ‘지자체’ 공간으로 구성하고 겨울과 가을을 테마로 꾸몄다.

특히 스키존에는 지금껏 MATTA 박람회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스키슬로프를 설치했다.

이 자리에는 강원도 및 경기도 소재 9개 스키리조트가 참가해 방한 스키관광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 제주, 강원 등 8개 지자체도 참가해 의료관광, 제주자가운전, 겨울축제 등을 홍보했고 이외에도 미용, 공연관광, 테마파크 등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소개했다.

박람회 3일 동안 중앙무대에서는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 한복 패션쇼, 케이팝 댄스 공연 등을 선보였고 말레이시아 톱모델이자 방송인 ‘앰버치아(Amber Chia)’의 K-뷰티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5일 오후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개리’가 무대에 등장, 팬미팅을 갖고 한국 동계관광 홍보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철현 쿠알라룸푸르지사장은 “메르스로 침체된 방한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이번 MATTA 박람회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이후에도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디스커버 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방한관광 붐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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