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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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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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현대미포조선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2004년 이후 11년만에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올해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무파업 기록을 깨고 19년 만의 파업이 된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7일 오전 6시30분부터 울산 본사 투표소 6곳에서 전체 조합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 종료는 11일 오후 6시 30분까지다.

노조는 회사측이 임금협상에서 아무런 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투표를 통해 회사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7월 7일부터 지금까지 11차례 교섭을 했다. 노조는 임금 12만6276원 인상,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성과 연봉제 폐지, 직무환경수당 100% 지급,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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