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의 시신이 나체로 서울 강남의 한 빌라 주택 장롱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송파구 한 빌라 장롱에서 A(46·학원강사)씨의 시신이 전날 A씨 이모가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건물 1층에는 A씨가 살았고, 빌2층과 지하 1층에는 각각 A씨 부모, 이모가 거주하고 있었다.
미혼이던 A씨는 최근 한 남성과 교제 중이었으며 해당 남자친구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 측은 "가족들은 이틀 전 A씨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당일 A씨가 가족식사 자리에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모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 장롱 속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A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인 경찰은 별다른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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