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이상윤, 캠퍼스도 핑크빛으로 물들인 ‘츤데레’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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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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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번째 스무살’ 방송 화면 캡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두번째 스무살’ 이상윤이 ‘츤데레’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tvN 금토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연출가이자 연극과 교수인 차현석 역을 맡은 이상윤이 극 중 하노라(최지우 분)를 남몰래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말 방송된 ‘두번째 스무살’ 3, 4회에서 현석은 노라가 시한부라고 착각하고, 곤란한 상황에 처한 노라를 묵묵히 도와주기 시작했다. 노라가 실수로 두고 간 수첩에 시한부 삶을 사는 내용의 유언장이 적혀 있었고, 이를 본 현석이 큰 충격에 빠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노라의 남편인 우철(최원영 분)과 이진(박효주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현석은 더욱 노라에 대한 연민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현석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 교수로 임용된 우철을 마주쳐서는 안 되는 노라의 상황 역시 알게 됐다. 이후 현석은 노라와 우철이 마주칠 위기에 처하자 입고 있던 트렌치코트를 펼쳐 노라를 품에 감싸 안았다. 목적은 달랐지만 로맨틱한 기운을 지울 수 없었다. 많은 학생의 시선에 어쩔 수 없이 도망을 치다 노라의 손을 잡는 현석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키다리 아저씨’ 현석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현석은 교수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현장에서 이를 항의한 노라가 위험에 처하자 그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장을 촬영한 승현(진기주 분)에게 영상을 노라에게 넘겨줄 것을 설득했다. 증거를 확인한 교수가 변호사에게 연락하려 하자, 현석은 자신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교수의 만행을 증언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처럼 이상윤은 겉으로는 노라에게 무심한 듯 보이지만 뒤에서 묵묵히 그녀를 지켜주는 든든한 기둥 같은 현석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4회 마지막 장면에서 의도적으로 노라와 우철을 캠퍼스에서 만나게 하는 현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현석이 과연 어떻게 노라의 삶을 뒤흔들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이 된 하노라(최지우 분)가 대학에 입학해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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