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화장품 시장서 '2위 등극'…전년보다 250.6%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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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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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올들어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16억7458만1000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1% 성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액이 5억1259만5000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는 3억7083만 달러로 무려 250.6% 늘어나 2위에 올랐다. 중국시장 점유율도 22.1%로 작년(9.8%)보다 12.3%포인트나 확대됐다.

명품 화장품의 대명사 격인 프랑스(30.6%)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들어 7개월 만에 지난해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인 2억1492만6000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위였던 일본(2억6531만2000 달러)은 올해 우리나라에 밀려 3위로 쳐졌다.

미국(1억9445만4000 달러)이 4위였고, 영국(8882만2000 달러)과 이탈리아(2499만2000 달러), 홍콩(584만8000 달러)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8억3046만1000 달러)와 일본(3억4956만10000 달러), 미국(3억2182만5000 달러)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함께 한류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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