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사 상반기 순익 1052억…전년비 4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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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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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상반기 부동산 신탁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사 11곳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317억원(43.1%) 증가했다. 회사별 순이익 규모는 한국토지신탁이 3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자산신탁(208억원), KB부동산신탁(126억원) 순이었다.

영업수익은 254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337억원(15.3%) 늘고 영업비용은 1168억원으로 77억원(6.2%) 감소했다. 총 자산은 작년 말과 비교해 606억원(3.6%) 증가한 1조7563억원에 달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산비율(NCR)은 평균 1005.0%로 작년 말보다 32.1%포인트 상승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자산비율은 34.1%로 작년 말과 비교했을 때 8.3%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신탁사의 수탁고는 작년 말보다 6조6000억원(5.3%) 늘어난 13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초저금리 기조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됨에 따라 부동산 신탁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지 않는 무리한 사업 수주나 수수료 덤핑 등 과당 경쟁이 우려되는 만큼 차입형 토지신탁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시장 상황과 재무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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