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해군6항공전단은 부대 앞 몰개월 비행기공원을 새 단장해 7일 재개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몰개월 비행기공원’은 지난 2013년 11월 개장한 안보 공원으로 순직자 추모비, 항공기 야외 전시장, 샘터, 휴식 공간, 항공역사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원의 이름인 ‘몰개월’은 해군6항공전단과 비행기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청림동의 옛 지명이다. 이번 개선공사는 해군6항공전단이 계획하고 지역주민 동의, 포항시의 예산지원으로 추진된 공원 환경개선 사업으로 민·관·군 협력의 모범적 사례다.
공원경관 개선과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 6월 착수한 개선공사는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자연 친화형 판석과 잔디, 백자갈 등 아늑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마감재로 교체했으며,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 쉼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48명의 해군항공 순직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돼 있는 추모비 앞에 추모광장을 조성해 이들의 애국충정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몰개월 비행기공원은 공원 내에 위치한 항공역사관과 함께 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 관람객의 안보견학과 체험학습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사를 집행한 해군6항공전단 안철홍 시설대대장은 “민·관·군의 협력을 통해 설계부터 예산반영, 착공, 완공까지 모든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군이 가진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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