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호타이어 파업이 2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전 최장기간 이어졌던 파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타이어 파업에 앞서 철도노조의 파업이 가장 긴 파업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철도노조는 코레일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이유로 그해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8일간 철도 파업을 해 당시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번 금호타이어 파업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지난 달 17일부터 노조가 전면 파업을 시작한 이래 21일 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어제 6일, 21일 째 이어진 파업으로 인해 94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직장폐쇄는 근로자 측의 쟁의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대항수단으로 사용자가 일시 집단적으로 근로자의 노무수령을 거부하는 쟁의행위 대항행위를 말한다(법 제 46조).
한편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 폐쇄를 단행하게 됐다"며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 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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