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돌고래호 피해 가족들 대책위구성…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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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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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분향소 설치와 상세한 브리핑 요구

[사진 출처: KBS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제주 추자도 해역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의 실종·사망자 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조속한 실종자 수색을 촉구하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실종·사망자 가족 70여명은 7일 오전 전남 해남읍 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위원장 한 명과 실종·사망자 가족으로 각각 구성된 부위원장 2명, 집행부 등으로 꾸려졌으며 실종·사망자 가족들의 공통된 질문과 요구사항을 취합해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가족들은 해경이 사고 발생 신고와 구조가 지연된 경위, 구조 상황 등에 대해 지금까지 한차례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사망자 가족들은 해경이 11시간 동안 물에 빠진 승객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어선이 생존자를 구조한 점 등을 지적하며 당시 현장 도착 시간과 수색 내용, 날씨 등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가족들은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장례절차와 배·보상 등도 대책위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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