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자사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브렌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렌시스는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치료제인 '엔브렐'의 복제약이다.
브랜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치료제로 시판 하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약가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2013년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머크(한국법인 MSD)가 체결한 마케팅 협력계약에 따라 브렌시스의 국내 상업화는 한국MSD가 담당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회사 설립 3년 반만에 첫 품목 허가를 받았다"면서 "오리지네이터(오리지널약)와 동등한 효과·안전성에 경제성까지 갖춘 바이오시밀러 출시는 환자들과 의료보험 재정으로 고민하는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