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베트남법인, 코스피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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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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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하나금투와 상장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LS전선아시아가 7일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 소재 현지법인 LS-VINA와 LSCV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 올해 5월 설립됐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첫 사례"라며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계열사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그간 침체되었던 유가증권시장 외국기업 상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기업실사와 상장예비심사, 공모 등을 거쳐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의 상장 추진은 2011년말 도입된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국내 SPC방식) 제도를 이용해 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외국기업)이 상장하는 최초 사례다.

일정대로 2016년에 상장하게 되면 이 회사는 2012년 4월 SBI모기지 상장 이후 4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외국기업이 상장하는 기업이 된다.

한편 LS-VINA는 LS전선과 베트남 정부가 간접 지배하고 있는 하이퐁전력이 1996년 1월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전력용 케이블을 생산해 베트남 전력청과 동남아시아에 판매한다. 베트남 전선시장점유율 1위(30%)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850억원, 당기순이익은 95억원을 기록했다.

LSCV는 2006년 9월 베트남의 전력 및 통신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 대비해 LS전선이 100% 출자해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설립한 베트남 제2현지법인이다.

저압 케이블과 통신용 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LS전선과 LS-VINA에 OEM 형태로 납품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144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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