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의 시민들이 수돗물이 더 맛있다고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5일 수원시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시청에서 열리 ‘2015 열린정책 한마당’에서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이와 같이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시판용 생수와 병입 수돗물 두 종류의 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한 뒤, 어느 물이 더 맛있는지 선택해 달라고 했다. 이틀간 32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164명(51%)의 시민이 수돗물을 더 맛있는 물로 평가했다.(생수 선택 132명 모르겠음 24표)
테스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음용수로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막상 시음해보니 시판용 생수와 별 차이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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