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주지역 취업전문사이트 사랑방잡에 따르면, 광주지역 미용업소는 지난해 기준 3115곳으로 2009년(2441곳)보다 27.6%(674곳) 증가했다.
미용업소 증가에 따라 뷰티케어 관련업종 일자리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헤어숍'의 월 평균 구인수요는 올해 2399건으로 2010년(2016건)보다 19%(383건) 늘었다. '경락마사지'는 올해 661건으로 2010년(493건)보다 34%(168건) 늘었으며, '네일아트'는 올해 331건으로 2012년(183건)보다 8%(148건) 증가했다.
이는 헤어·피부·마사지·케어·네일·왁싱·페디큐어 등 미용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시장이 대규모화·다양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케어 관련 산업은 20~40대의 여성들이 소규모·소인원으로 창업하기에 알맞은 직종이기 때문인 것으로도 풀이된다.
광주지역 전체 뷰티케어업(미용업·피부관리·마사지 등)은 2010년 3310곳, 2013년 3675곳, 2014년 3929곳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용업의 경우 2009년 2441곳에서 2013년 2745곳, 2014년에는 3115곳으로 점차 증가했다. 이중 피부관리업소는 2014년 기준 675곳으로 2009년(237건)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박영주 사랑방잡 팀장은 "미용업종은 과거에 '부업' 차원에 머물렀으나 점차 세분화·다양화되면서 전문형 창업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며 "특히 소규모 헤어숍 같은 경우 소자본·1인 규모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고,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단절된 여성들도 손쉽게 도전할 수 있어 미용 창업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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