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마련한 `2015 춘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CAF)'이 지난 6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 페스티벌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자 협회와 라이센싱 협회, 중국·베트남 애니메이션 기업 및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해 창작애니메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열린 지역문화콘텐츠 제작 및 사업설명회에서는 신규 창작 애니메이션 `꽉잡아'를 비롯해 `구름빵 시즌3' `숲 속 배달부 빙빙'의 제작발표와 해외투자 협약이 이루어져 강원 춘천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차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로봇창의교실, 로봇키트 조립 등을 5~6일, 이틀간 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미래과학에 대한 창조의식을 높였다.
이에 앞서 중국 어린이 100여명도 로봇캠프에 참가해 춘천 애니메이션 산업을 세계에 알렸다.
이밖에 풍선아트, 샌드아트 공연과 아트토이,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번개맨과 함께하는 `EBS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 야외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6일 오후에는 강원정보문화진흥원 툰갤러리에서 '2015 AAR 원작기반 애니메이션 기획안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상금 1500만원이 제공되는 최우수상에는 훙수영 씨가 출품한 ‘티나의 양말’이 수상하였으며 10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된 우수상에는 선병준 씨의 ‘마법사 조나단’이, 100만원이 걸린 학생특별상에는 강원애니고 하유림·차소연 등 학생들이 출품한 ‘작은 곰인형 베냐’가 수상했다.
최우수작인 ‘티나의 양말’은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사는 평화로운 123 마을에서 벌어지는 티나와 친구들의 이야기로 꾸며졌으며 우사작인 ‘마법사 노나단’은 동심을 찾아주기 위해 마법나라에서 내려온 마법사 조나단과 친구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 스토리로 구성됐다.
또 학생특별상을 받은 ‘작은 곰인형 베냐’는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는 '곰인형 베냐'의 이야기가 중심 내용이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제2의 구름빵'과 같은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수상작 선정시 '전 연령이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작품에 가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춘천시, CJEMN이 공동으로 진행한 행사로 수상작품들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지원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