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브뤼셀 방문 시 제7차 한·EU 정상회담을 한 바 있으며 투스크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 총리를 지낸 투스크 의장은 지난해 말 EU의 각국 지도자들을 대표하는 직책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취임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14∼16일 방한하며, 주변국 방문 없이 우리나라만 찾는다.
다만 장 클로드 융커 신임 EU집행위원장 대신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EU집행위원회를 대표해 방한한다.
통상 외국과의 정상회담 때 참석하는 EU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일정과 겹치면서 참석이 불발됐으며, 이에 융커 위원장은 지난달 5일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EU와 정무분야의 기본협정, 경제분야의 자유무역협정, 글로벌 안보분야의 위기관리활동참여 기본협정 등 3대 주요 협정을 모두 체결한 나라”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양측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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