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이란 핵합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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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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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콜린 파월 트위터]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가 의외의 지원군을 얻었다.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은 지난 6일 (현지시간) NBC 뉴스 시사토론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한 이란 핵합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날 오전 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졌던 파월 전 장관은 "협상안을 매우 주의깊게 검토해 봤으며, (이번 이란 핵협상이) 좋은 결과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파월 전 장관은 이번 핵합의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란이 다시 핵무기를 만들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면서 "이란은 이미 지난 10년간 별다른 제재 없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면서 이란이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핵협상 결과에 따른 합의를 준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대인 출신 여성 의원인 데비 와서먼-슐츠 민주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플로리다 주 연방하원의원인 와서먼-슐츠는 "이란을 핵보유국에서 멀어지게 하기 때문에" 핵협상 지지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대인 엄마로서 이스라엘이 세대에 걸쳐 지속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란 핵협상을 통해 "이스라엘이 영원히 유지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도 말했다.

이처럼 정당과 무관하게 나오는 계속되는 이란 핵협상 지지 선언에 오바마의 이란 핵합의 의회 통과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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