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진, 감미로운 발라드로 실력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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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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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7년의 공백 후 돌아온 전진이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보였다.

7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정동극장에서 열린 전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AL#’의 음감회에서 전진은 앨범 마지막 수록곡인 ‘너만 있으면 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한 이 곡에서 전진은 “신화 아시아투어를 할 때쯤 만들었던 노래인데 작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부모님이든 누구든 오래 되면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진은 “연인뿐 아니라 팬들의 마음을 당연시했던 것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 곡에 특히 진심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곡을 하며 가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악기는 배제했다”면서 실력이 된다면 팬들 앞에서 직접 연주를 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너만 있으면 돼’ 녹음을 5시간 정도 한 것 같은데 그 중 두어 시간은 감정 잡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진은 또한 “7년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느라 어제 잠을 자다깨다 했다”고 개인 활동을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2009년 발매된 ‘Fascination’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이번 솔로앨범에서 전진은 실력파 프로듀서팀 아이코닉 사운즈와 발을 맞췄다. 이번 앨범에는 그동안 전진이 주로 시도했던 댄스곡 외에도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타이틀곡 ‘Wow Wow Wow’은 강렬한 비트와 신디사이저, 중독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신화의 멤버 에릭이 랩피처링으로 함께했다. 전진은 ‘On my own’의 작사에도 참여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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