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BNK캐피탈에 3000억원 크레디트라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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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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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BNK금융지주가 한일월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NK캐피탈 정상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BNK금융은 최근 한일월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BNK캐피탈과 부산·경남은행 간 총 3000억원 규모의 크레디트라인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BNK캐피탈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신용공여 한도 승인을 의결했다. 승인 규모는 양행 각각 1500억원이다.

이에 따라 BNK캐피탈은 필요할 경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여받을 수 있게 됐다.

BNK금융 측은 "BNK캐피탈이 한일월드로부터 인수한 렌털계약채권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금경색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BNK캐피탈은 지난 5월 한일월드로부터 음파진동 운동기기 렌털채권을 인수한 바 있다. 채권규모는 540억원으로 한일월드 측의 부실계약으로 현재 채권 손실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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