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손병호, 이기영에게 김갑수 살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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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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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세스캅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미세스캅' 손병호, 이기영에게 김갑수 살해를 지시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11회에서 강태유(손병호 분)는 염상민(이기영 분)을 만나 박동일(김갑수 분)의 산소 마스크를 떼자며 살해를 종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유는 20년전 최영진(김희애 분) 아버지 살인사건의 진범인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박동일이 깨어날 것을 걱정했다.

강태유는 또 염상민을 만나 "언론을 잘 틀어막아서 조용한데 박동일이 아직 죽지 않았다. 박동일이 깨어나면 조용하겠냐? 박동일이 칼을 제대로 갈아 나왔다. 살아서 입 열면 세상 시끄러워진다"고 전전긍긍했다.

염상민은 박동일 살아날 확률 별로 없다고 제안을 거절했고, 강태유는 "박동일이 다행히 당신을 노리지 않았지만 나중엔 일이 생길 것 같은데"라고 압박했다.

특히 강태유는 "최영진, 내가 죽인 최 형사 딸이라며? 그런 사람을 밑에 두고 부리는 거 보면 염 과장도 대단하다"며 염상민을 자극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마스크 떼자며 박동일의 살해를 종용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 점이지만 엄마로서는 빵점인 촉 좋은 형사 아줌마 최영진의 동분서주 활약상과 애환을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월·화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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