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 가천대역 인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갓길 양방향에 걸어서 시내버스나 지하철(분당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정류장이 오는 12월 설치된다.
이곳 환승 정류장이 완공되면 고속도로에서 걸어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직접 갈아타는 전국 첫 사례가 된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 구축 사업’에 관한 협약(7.27)을 체결해 가천대역 EX-허브를 건립하기로 했다.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 정류장 건립에는 약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판교 방향과 구리 방향 도로 갓길에 시내·광역 버스 승·하차 공간이 마련된다.
각각 직사각형 형태의 캐노피(지붕)를 씌운 72㎡(길이 24m*폭 3m) 규모이며, 승객 대기실(40석), 광역·시외버스 도착 정보 안내 전광판(BIT)이 설치된다.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 정류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는 성남시내 버스 정류장(반경 50m 내)이, 걸어서 5분 거리에는 분당선 가천대역(반경 150m 내)이 위치한다.
시내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은 계단과 보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다 .
가천대역 부근 정류장은 가천대와 동서울대 학생 등 하루 평균 이용객이 3,000명 정도다.
한편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 정류장 이용객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은 연간 17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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