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바로셀로나, 장결희와 계약해지 “이승우는 U-17 이후 복귀예정”…바로셀로나, 장결희와 계약해지 “이승우는 U-17 이후 복귀예정”
바르셀로나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소년팀 5명의 선수를 방출한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8일 공식 발표문에서 "FIFA는 징계 대상인 선수들이 클럽의 시설에서 훈련해서도, 뛰어서도, 거주해서도 안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유소년 선수 5명의 신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포데 포파나, 마티아스 라카바, 벤 레더맨, 파트리스 수시아, 장결희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는 “이승우는 U-17 월드컵 대회가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장결희는 바르셀로나에 오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등 유소년 선수 영입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선수의 공식경기 출전 불가 징계를 받았다.
백승호는 이미 만 18세 생일이 지나 징계에서 해방됐으며 이승우와 장결희는 FIFA 징계 대상 선수에 속한다.
한편 장결희 측은 스페인 에이전트 따네브와 직접 통화한 뒤 "그런 일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 측에서 선수에게 공식 통보 없이 방출한 경우는 없어 다방면으로 확인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또 이승우 측은 변호사를 통해 FIFA에 유예 기간 허가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한 달 반 유예기간을 적용해 줄 것을 FIFA에 요청하려고 준비 중이다”며 “안 되더라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잔류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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