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드래곤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정형돈은 평소 친분을 자랑하는 지드래곤을 쉴 새 없이 ‘디스’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그룹 빅뱅 태양에게 “GD(지드래곤)의 입맛 퀄리티가 그리 높지 않다. 소위 말하면, 10원짜리 입맛이라고 하죠?”라고 농담했고, 화려한 냉장고 속 재료에 “(3대 진미가) 다 있는데, 너도 안 먹어봤지?”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신경전’은 늘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소금을 종류 별로 먹는 지드래곤에게 “지가 뭘 알어. 어머님이 알겠지”라고 퉁명스레 말을 걸거나, 데프콘과 정형돈의 ‘쩔어’ 때문에 신곡 제목을 ‘쩔어’로 하고 싶지 않았다는 지드래곤의 응수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들이 늘 티격태격하는 것은 아니다. 지드래곤은 “제가 형돈이 형을 좋아해요”라고 은근슬쩍 고백하기도 하고, 다정한 멘트로 보는 이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기도 한다.
앞서 정형돈과 지드래곤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이후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밀당’(밀고 당기기)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조합은 늘 평균 이상의 웃음을 준다. 게스트로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 마저 접수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또 한 번의 웃음을 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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