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수리동 통장회의 새로운 변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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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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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수리동(동장 성백연)의 통장협의회 회의는 시(詩) 낭송으로 시작된다.

수리동 주민센터가 매달 2번씩 개최하는 통장회의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통장회의는 시정이나 동정 홍보사항을 전달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정형화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수리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3일부터 시 낭송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매번 회의 때마다 통장 1명이 애송하는 시나 좋은 글귀를 낭송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첫 주자로 홍문자 수리동 통장협의회장이 나서 김용택 시인의 ‘가을’을 낭송했다.

수리동 성백연 동장과 홍문자 통장협의회장은 “독서의 계절인 9월을 맞아 책의 도시 군포의 명성에 걸맞게 통장회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책 읽는 소리와 향기가 가득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수리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리동 통장협의회는 앞서 통장회의 시작 전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돌아가며 낭독하며, 애국심 고취에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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