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중국, 도심 한복판에서 익사한 노인...행인들 본체만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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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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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중국, 도심 한복판에서 익사한 노인...행인들 본체만체


폭우로 반쯤 잠긴 중국 허난성(河南省) 도심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진 한 60대 노인이 익사했습니다.

행인들이 넘어진 노인을 돕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CCTV 영상에 이 장면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중국에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폭우 속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 60대 노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노인은 일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무거운 오토바이 때문에 일어나질 못 하는데요. 행인들은 다가가 보기만 하고 머뭇거리다가 발길을 돌립니다.

뒤늦게 다른 행인들이 이 노인을 일으켜 세우지만 노인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이 외에도 곤경에 처한 사람을 버젓이 보기만 하고 돕지 않는 일들이 많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다리 난간에서 투신자살하려는 여성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야유를 보내는 시민들이 영상에 담겼는데요.

빠른 경제 성장 속에 도덕적인 양심이 뒤따르지 못 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60대 노인 중국 도심 한복판에서 익사[사진=봉황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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