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카드, 수수료율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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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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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가 장기 카드 대출(카드론) 등의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타 카드사도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 전반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될 지 관심이 쏠린다.

8일 KB국민카드는 카드론, 현금 서비스, 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리볼빙 결제) 수수료율을 다음 달 31일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카드 금융상품 원가를 재산정하면서 고객부담 최소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연 6.50∼25.80%인 카드론 수수료율은 연 5.90∼24.80%로 낮아진다. 최저 수수료율은 0.60%포인트, 최고 수수료율은 1.0%포인트 인하된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연 6.50∼27.40%에서 연 6.40∼27.00%로 낮추고 최저 수수료율은 0.10%포인트, 최고 수수료율은 0.40%포인트 떨어진다.

리볼빙 결제 수수료율은 연 5.80∼24.90%에서 5.80∼24.45%로 내려간다.

롯데카드도 오는 10일부터 카드론 최저 금리를 연 6.90%에서 6.50%로, 현금서비스 최저 금리를 7.50%에서 6.90%로 인하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이달 안으로 카드대출 수수료율 인하 시기와 폭을 정해 4분기 중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우리카드도 구체적인 계획은 정하지 않고 있지만 수수료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속속 카드대출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은 저금리 기조로 조달 금리가 내려간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카드대출 금리가 높다는 인식 역시 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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