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중국·미국 불확실성에 거래대금 두달새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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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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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등 주요 2개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3∼7일) 중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합계 기준)은 일평균 7조4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8월의 일평균 거래대금(9조160억원)에 비하면 17.4% 감소한 수치다. 7월 일평균 거래대금(11조1763억원)과 견주면 33.4%나 급감했다.

지난 4∼5월에도 9조∼10조원대를 유지하던 일평균 거래대금 급감은 최근 대외 여건 불안정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심화된 영향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6∼17일 예정된 가운데 이 같은 눈치보기 장세는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7일 증시 거래대금은 6조3000억원까지 내려가며 7조원대 벽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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