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9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야간 시간대에도 해경 경비함정 24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9척, 항공기 2대 등이 수색을 벌였다.
조명탄 84발과 함정 조명 등을 사용해 수색을 진행했으며,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저인망어선 8척도 투입됐다. 육상에서는 해안가 주변으로 수색이 진행됐다.
해경은 실종자가 추자도 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점과 나흘 넘게 시간이 흐른 점 등을 고려, 추자도를 중심으로 방사형 모양의 3개 구역을 설정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은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6일 낮 12시 47분께 10번째 시신을 발견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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