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11세 때 화 못이겨 실격당한 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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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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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부러진 퍼터로 여섯 홀 플레이…“내 골프 경력에 유일한 실격”

캐디와 얘기하는 조던 스피스(왼쪽)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최근 자신의 골프 이력에서 유일하게 실격당한 일을 털어놓았다.

스피스는 지난주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이 열리기 직전 기자들앞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억을 되살렸다.

그가 11세 때 골프대회에 나갔는데 퍼트가 뜻대로 되지 않아 퍼터를 골프백에 내리쳤다. 다음홀에서 퍼트하려고 보니 퍼터가 구부러져 있었다.

그는 당시 골프규칙을 잘 모르고 있었다. 규칙 4-3b에는 ‘정규 라운드 중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이 아닌 상태에서 입은 손상으로 클럽의 성능이 변경되거나 규칙에 맞지 않게 될 경우 그 이후엔 그 클럽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사용시 실격이다.’고 돼있다.

스피스는 그 사실을 모르고, 구부러진 퍼터로 계속 플레이했다. 남은 여섯 홀에서 버디를 3개 잡은 후 자랑스럽게 그 일을 아버지한테 얘기했다.

아버지는 그 다음날 클럽프로와 상의했고, 두 사람은 스피스를 불러 해당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실격임을 알렸다. 스피스에겐 청천벽력이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스피스는 “그 때 당한 실격이 나의 유일한 실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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