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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료 연체·미납자 400만명... "1인당 40만원씩 1조8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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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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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통신요금을 연체하거나 미납하고 있는 사람이 400만명에 달하고 밀린 요금도 평균 40만원씩 1조8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체·미납된 통신요금은 460만6502건, 1조8522억원에 달했다.

통신요금 연체자 중 법인과 사업자를 뺀 개인 354만명 가운데 40대가 23%, 30대와 50대가 각 20%, 60대 이상이 17%, 20대가 15%를 차지했고 나머지 5%는 19세 이하 청소년이었다.

평균 연체액은 20대가 53만6000원, 30대가 50만1000원, 40대가 44만4000원, 50대가 40만3000원, 60대 이상이 32만4000원 등이었다.

최원식 의원은 “경기침체와 비정규직 확산 등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소득이 갈수록 주는 가운데 가계통신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400만명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가계통신비를 낮추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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