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최고위, 격론 끝에 ‘공천혁신안’ 당무위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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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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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격론 끝에 ‘100% 선거인단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김상곤 위원회의 혁신안을 당무위원회에 상정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부 조항에 부칙을 다는 조건으로 표결 없이 의결했다. 부칙 조항은 100% 국민공천단 구성 등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곧바로 당무위를 소집해 혁신안 의결 시도에 나섰지만, 비노(비노무현)그룹을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강해 최종 의결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 혁신안 의결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유승희 최고위원 등이 안건 상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문 대표는 다수의 최고위원이 혁신안 안건 상정에 찬성한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을 강행했고, 이 원내대표는 즉각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무위에서 또 의견 나눌 수 있죠”라고 말했고, 주 최고위원은 “당무위에 밀어붙이기식으로 상정했으니까 당무위서 계속 토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문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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