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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 디젤·SUV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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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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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차량, 지난해 휘발유 차량 앞지른 이후 격차 더해가

  • SUV 비율 2013년 9%에서 2015년 19%로 2배 넘게 증가

SK렌터카 최근 3년간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 유종 비율[자료=SK렌터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서 디젤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9일 SK렌터카가 최근 3년간 개인 장기 렌터카 계약 고객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신규 출고 차량 기준으로 경유 차량이 2013년 17.8%에서 작년 33.7%로 증가한데 이어 2015년 45.6%까지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휘발유 차량을 앞지른 이후 그 폭이 더 커진 것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경유가 휘발유 대비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으로 경유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소음과 진동이 휘발유차 수준으로 낮아진 점, 경유차 특유의 높은 토크 등 경유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고객들에게 매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렌터카, 최근 3년간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 차종 비율[자료=SK렌터카]


차종의 경우 SUV의 비율이 2013년 9%에서 2014년 12%로 증가했고 올해 19%까지 늘어나 2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승합차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세단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최근 캠핑 열풍 등 여가시간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트렌드에 따라 SUV와 같이 실용성이 높은 차량을 선택하는 고객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트렌드는 완성차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의 경우 가솔린차와 디젤차가 함께 출시 되거나, 디젤차만 출시된다. 최근 출시된 기아 K5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함께 출시됐고, 수입차 업계에서는 차종에 따라 디젤 모델만 출시되는 등 이 같은 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문화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 트렌드의 확산 속에 많은 고객들이 디젤 와 SUV 차량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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