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 고급연수반 여성리더 50명 이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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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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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진행한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4기 칭화대 위탁교육에서 참가자들이 아모레퍼시픽 공장을 방문했다 [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고급연수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 여성 리더 50여 명이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의 교육과정 체험을 위해 방한한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이화-청화 탁월여성 고급 연수반’ 위탁교육을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이 위탁과정은 중국 칭화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 해당하는 계속교육학원 여성 리더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패션·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3년 개설했다.

칭화대학교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으로, 베이징 대학과 함께 중국 최고 명문으로 꼽힌다.

이번 교육과정은 우리나라 역사 및 경제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등 대표 기업들을 현장 방문해 한류 관련 사업의 발전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4기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1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5기 교육에서는 한국음식·패션·뷰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한국음식 문화체험’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패션·뷰티 문화체험’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기업문화체험 외에도 한복·웨딩드레스 패션쇼를 기획해 전통의상인 한복, 당의, 대례복 등을 입어보는 한복체험, 헤어·메이크업 및 런웨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패션쇼는 16일 ECC극장에서 진행한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이인성 부원장, 스타일리스트 장안대 이언영 교수를 비롯해 비제이프로젝트에서 패션쇼를 기획하고 나래솔(한복), 준오헤어(헤어&메이크업), 피터 한 1102(웨딩드레스&모델) 등이 협찬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CJ 패션부문 쇼호스트 김현우가 MC를 맡고 2014년 미스코리아 등 10여 명의 미스코리아와 남자패션모델이 참가하며 이대 의류학과 석사과정의 글로벌 모델 신재이씨가 칭화대 여성 리더들의 워킹을 지도하는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지원한다.

1984년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으로 설립된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전문 강사진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지자체 및 기업체의 위탁교육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중국 칭화대 계속교육학원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화-청화 탁월여성 고급 연수반’ 국제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한류문화산업포럼 주관 하에 한류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한류대상 ‘국제교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채현경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위탁교육은 더욱 새롭고 풍부한 체험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본원이 세계화로 나가는 또 하나의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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