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현대그룹, 전략적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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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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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9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수은과 현대그룹은 해운물류, 항만인프라, 해외 투자, 남북경제 협력 사업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은 국제물류, 수출입 및 해외투자, 남북경제 협력 등 현대그룹의 핵심 전략 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유망사업 공동 발굴 및 사전 협의, 금융자문 제공, 재무구조 개선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수은과 현대그룹은 이날 맺은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정례적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하면 사업별 TF(태스크포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덕훈 행장은 "해운물류분야의 경쟁력 제고 및 남북경제 협력을 위한 지원 등을 통해 현대그룹이 우리나라의 무역 확대에 기여하고 남북경제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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