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과 대만간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차이완(차이나와 타이완의 합성어)'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중국 푸젠(福建)성에 중국 14번째 국가급신구 푸저우신구(福州新區)가 공식 출범했다.
중국 국무원이 9일 푸저우신구를 국가급신구로 승인했다고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에서 국가급 신구로 지정되면 국무원 직속 관할 하에 토지, 금융, 세금 등 분야에 다양한 우대 정책과 함께 개혁 혁신조치가 실시된다.
푸저우신구는 푸젠성 푸저우시 해변에 위치해 마웨이(馬尾)구, 창산(倉山)구, 창러(長樂)시, 푸칭(福淸)시 등 지역을 아우른다. 총 계획면적은 800㎢에 달한다.
중국은 푸저우신구를 중국과 대만 양안간 교류협력의 중요 매개지역으로 육성시킴과 동시에 대외개방의 주요창구, 동남부 연해지역의 주요 현대화기지, 개혁혁신시범구, 생태문명선행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푸저우신구가 국가급신구로 지정되면서 중국 내 국가급신구는 모두 14개로 늘었다.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1992년 10월)를 시작으로 텐진(天津) 빈하이(濱海)신구(1994년 3월), 충칭(重慶) 량장(兩江)신구(2010년 6월), 저장(浙江) 저우산군도(舟山群島)신구(2011년 6월),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신구(2012년 8월), 광둥(廣東)성 난사(南沙)신구(2012년 9월), 산시(陝西)성 시셴(西咸)신구와 구이저우(貴州) 구이안(貴安)신구(2014년 1월), 칭다오(靑島) 시하이안(西海岸)신구(2014년 6월), 다롄(大連) 진푸(金普)신구(2014년 6월), 쓰촨(四川)성 톈푸(天府)신구(2014년 19월), 후난(湖南)성 샹장(湘江)신구(2015년 4월), 난징(南京) 장베이(江北)신구(2015년 7월) 등이 국가급신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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