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공예작품, 프랑스 무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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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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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2회 공예아트비엔날레 참가

[사진=프랑스 아트공예비엔날레]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의 현대공예작품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제2회 공예아트비엔날레 헤벨라시옹(REVELATIONS, 이하 공예아트비엔날레)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한국관의 주제는 ‘한국의 새로운 발견(Révélations en Corée)'으로 그랑팔레 정중앙에 150㎡ 규모로 위치한다. 전시연출은 독일과 일본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강신재, 최희영 보이드플래닝 대표가 한국 전통소재인 한지와 발로 ‘한국적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공예작품 중에서 그동안 해외에서 호평 받는 도자·금속·섬유·유리 등 6개 분야, 22명 작가의 180여 작품이 전시된다.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와의 협력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한국 공예와 특별한 휴식’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조각보 작가인 강금성의 협업작품과 한식 디저트와 막걸리 칵테일을 선보이는 ‘한식 리셉션’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국공예어린이 워크숍’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 한국공예전-Korea NOW’과 같은 다채로운 문화 교류 행사도 예정돼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 시각 분야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한국 공예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예아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한국 공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와 진흥원은 한국공예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해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프랑스의 대표 박람회인 ‘메종&오브제’에 참가해왔다. 프랑스의 공예협회인 ‘아틀리에 아트 프랑스(Ateliers d’art de France)’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상호교류 사업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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