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미국이 얼마나 더 많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의원들에게 브리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시리아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적인 조치에는 요르단과 터키를 비롯해 시리아 주변국 난민캠프에 대한 식량, 주택 지원을 확대와 미국 본토로 난민을 추가 수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 등은 전했다.
미국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1500명의 난민을 수용했고 내년 중 8000명의 난민을 추가로 받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독일이 올해 수용키로 한 80만명 등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어 UNHCR 등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다.
반이민주의자로 알려진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마저도 시리아 난민에 대해선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자들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개념 자체는 싫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시리아 난민을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