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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성동일 “생후 7개월 아역, 뛰어난 연기…최고의 여배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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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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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탐정’ 성동일과 김정훈 감독이 갓난아이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9월 9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크리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훈 감독은 극 중 강대만(권상우)의 딸로 등장하는 아기 배우에 대해 “원래는 한 살이 넘은 아이를 캐스팅하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 감독은 “권상우, 성동일에게 물어보니 한 살이 넘은 아이는 돌보기 어렵다고 하더라. 6개월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합의점을 찾아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동일은 “아내와 주변인들의 말을 들으면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고 하더라. 그 다음은 누워있을 때인 것 같다. 걷기 시작하면 힘들어지니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아이를 캐스팅하자고 제안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친구는 대사를 치는 배우들에게 다 시선을 준다. 농담으로 이 아이는 집에서 대본 분석을 다 해왔다고 했다. 제 생각에는 가장 훌륭한 여배우가 아니었나 싶다”고 농담했다.

한편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추석 시즌 유일한 코미디 영화. 이달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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