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종영까지 단 1회, 시청률 견인한 일등공신 누가 뭐래도 ‘이것' 대체 뭔데?
김성열(이준기)과 조양선(이유비)의 ‘흡혈키스’가 방송 이후 화제로 떠오르며 시청률 견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7회에서는 귀(이수혁)에게 잡혀있는 조양선(이유비)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는 김성열(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귀는 그런 김성열을 한심한 듯 쳐다보며 "인간의 피를 취한지도 꽤나 오래된 거 같구나.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너를 이토록 약하게 만든 것 같구나"라며 인간의 피를 흡혈하지 못해 힘이 쇠퇴한 김성열의 나약함을 비웃었다.
이에 조양선은 죽어가는 김성열을 살리고자 자신의 어깨를 깨물어 입안 가득히 피를 내고는 김성열에게 입을 맞춰 강제로 흘려 넣는다.
이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귀는 "사람과 흡혈귀의 연정의 끝은 항상 피로 물들게 돼 있지"라며 이들의 무의미한 행동을 조롱하며 지켜본다.
하지만 귀의 예상과는 달리 조양선의 피를 흡입한 김성열은 기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흡혈귀의 본능에 눈을 떠 귀보다도 강한 냉혹한 푸른 눈의 흡혈귀로 각성한다.
이어 그 힘과 잔혹함으로 한방에 귀를 제압하며 섬뜩함 마저 내비치는 김성열의 모습은 이후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고조시키며 스피디한 전개를 보였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 둔 가운데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달아가는 '밤을 걷는 선비' 마지막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