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성별∙나이∙학력에 제한두지 않고 자기소개 영상만 제출하면 되는 쇼호스트 공개 모집을 벌인 결과 1100여건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들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채용은 ‘당신의 진심으로 홈쇼핑을 바꿔주세요’라는 주제로 모바일 시대에 걸맞는 쇼호스트를 채용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서류 접수를 없애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만 접수받았다. 그 결과 지원자의 67%가 모바일을 통해 채용 신청서를 냈다.
지원자 연령대는 30대가 48%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출산 및 육아로 경력이 단절 된 ‘경단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연령도 다양해 18세 고등학생부터 58세 최고령 주부 지원자도 있었다. 특히 현직 아나운서는 물론 리포터, 공중파 개그맨, 걸그룹 출신 가수, 군인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지원자들이 접수했다.
롯데홈쇼핑은 제출한 자기소개 영상을 심사해 오는 15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며, 이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18일부터 진행되는 카메라·오디오 테스트를 병행한 ‘2차 실기 방송역량’ 전형에 참가할 수 있다.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을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의 심사로 ‘3차 상품판매 PT(9월 30일~10월 2일)’, 4차 최종 면접(10월 7일)’ 전형까지 서바이벌 형식의 면접이 있게 된다. 4차 면접까지 합격한 지원자는 10월부터 3개월 동안 롯데홈쇼핑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과한 인원들은 내년 1월부터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롯데홈쇼핑 이일용 지원본부장은 “허수 지원자를 사전에 거르기 위해 서류 접수를 없앴을 뿐 아니라, 동영상을 만들어 지원하는 방식이 생소해 지원자가 적을 거라는 예상했지만 역대 최다 지원자들이 몰렸다”며 “향후 진행되는 심사 및 채점 과정에서도 모든 전형을 모바일과 웹을 통해 서류를 접수 받고, 스마트 소비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통해 고객에게 진심을 전하는 홈쇼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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