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 레바논 3-0 완파영상 “슈틸리케의 선택 기성용·석현준·권창훈”…한국 레바논 3-0 완파영상 “슈틸리케의 선택 기성용·석현준·권창훈”
레바논을 찾은 슈틸리케호가 권창훈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8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2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상대 자책골로 점수를 벌렸고 후반 15분 권창훈의 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 배치 된 권창훈은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가 한달여 만에 대표팀의 신예에서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권창훈은 이번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는 등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레바논 원정에서 3번 고배를 마신 한국은 22년 만에 자존심을 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권창훈의 칭찬을 입에 달고 다니며 “대표팀에 선수들을 발탁할 때 좋은 예는 권창훈이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감을 갖고 한단계 소속팀에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고 평가했다.
또 슈틸리케는 “권창훈은 지난해부터 이미 실력을 알아보고 제주전지훈련에 포함시켰다. 대표팀은 선수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을 불러들여 레바논전에서 한층 무르익은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피지컬을 앞세워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권창훈의 등장은 ‘형’들을 긴장케 하며 앞으로 긍정적인 경쟁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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