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중국 정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합의에 ‘환영’
한국과 북한이 다음 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남 양쪽이 이산가족 상봉 활동을 거행키로 한 데 대해 환영을 표시한다"며 "북남 쌍방이 대화·협상을 통해 부단히 관계를 개선하고, 함께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의 대화에 물꼬가 트이는 움직임이 보이는 한편 걸림돌도 보입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경우 남북 관계는 다시 얼어붙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마저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남북 당국이 이산상봉 합의를 넘어 적극적인 대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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