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고위공무원 출장 최고 1000만원 비즈니스석 이용"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행정자치부 소속 고위 공무원들이 최고 1000만원을 넘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행정자치부 소속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떠난 해외출장은 총 84건으로 모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총액은 4억5500만원이다.

장거리 구간의 경우 1000만원이 넘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례도 9건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현재 공무원 여비규정에서 국장급 이상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도록 한 기준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특혜"라면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기재부 지침에 따라 기관장(차관급 이상) 정도만 비즈니스석 이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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