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애플 아이폰6S, 기능 향상해놓고 저장공간 16GB "대기업용 노렸다?"…애플 아이폰6S, 기능 향상해놓고 저장공간 16GB "대기업용 노렸다?"
한국은 이번에도 아이폰6S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소비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애플의 9일 오전 신제품 공개 행사에 앞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결국 예전처럼 제외됐다.
애플은 단 한 번도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 시킨 적이 없었으며 심지어 지난해 한국은 아이폰6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예년보다 이른 8월 말부터 아이폰6S를 이용한 망연동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의 이번 1차 출시국에는 미국, 중국, 영국, 호주,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독일 등 12개 국가만이 포함됐다.
한국이 2차나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경우내달 중순 이후에야 아이폰6S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6S에 대해 현지 언론들의 비평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기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저장되는 파일의 크기도 커졌는데 저장 공간 크기를 16GB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아이폰6S는 카메라 해상도 1200만화소에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됐지만 최저 저장공간은 여전히 16GB라는 점은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16GB 모델을 고집하는 이유가 저가 제품을 대량 구입하는 기업용 시장을 타겟으로 잡았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아이폰6S가 빨라지고 더 나은 카메라를 보유하게 된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안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애플의 ‘가장 진화된 최고의 아이폰6S’라는 설명은 매년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하는 얘기이며, 새 기능들은 반길 만한 것이지만 세계인의 큰 관심을 끌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3D터치’, ‘라이브 포토‘ 등은 좋은 기능이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봤을 때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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