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일 추석 주요 성수품의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9일 기준 aT에서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 대형유통업체 25)를 대상으로 2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9만5000원으로 지난 주 대비 0.3%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는 일부 품목의 세일행사 종료 등으로 0.8% 상승한 27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기준 지난 한 주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 중 배추와 무는 각각 2% 하락하였으며, 기온이 점차 서늘해지면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금치는 1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류 중 사과는 3.9% 하락했다. 수산물 중 조기, 북어 등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올 추석은 과일 숙기가 맞아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류의 공급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상황이며, 배추, 무 등 채소류도 고랭지 작황이 양호한 가운데 출하량이 충분해 추석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공급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쇠고기는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T는 오는 17일 한 번 더 차례상 구입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때는 선물세트 가격정보와 성수품 구매적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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