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제] 대륙 최고 마천루 탄생...597m '톈진 117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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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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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 또 하나의 마천루가 탄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톈진에 신축 중인 ‘톈진117빌딩’이다.

지난 8일 열린 상량식에서 초고압 펌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운반, 빌딩의 596.5m 높이에 지붕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톈진일보(天津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건축제3공정국(이하 중건삼국)에서 시공을 맡아 톈진시 시칭(西靑)구 최첨단기술산업단지에 건설하는 톈진 117빌딩은 ‘가오인(高銀)금융117빌딩’으로도 불린다. 지난 2008년 9월 착공,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톈진 117 빌딩은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준급의 오피스와 6성급호텔(94~104층)로 사용될 예정이다.

톈진 117빌딩은 총 높이(구조물 기준) 596.5m로 우한뤼디센터(590m)를 제치고 중국 최고층 빌딩으로 우뚝 서며 톈진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는 현재 건축 중인 832m 높이의 사우디아라비아 킹덤타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빌딩(601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톈진117빌딩[사진=중국신문사]


특히 톈진 117빌딩엔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외에 여러 가지 타이틀이 따라붙을 정도로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앞서 상량식때 초고압펌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최고 고도 621m까지 쏘아 올리면서 앞서 부르즈할리파 빌딩 신축 당시 기록한 601m 고도도 추월,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톈진 117빌딩의 총 건축면적은 84만70000㎡로 세계 초고층 빌딩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이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579m)와 회전식 레스토랑(584m), 실내수영장(564m)으로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동양 고전사상을 건축 설계에 접목시킨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 고전 역경(易經)에서 소양(少陽)을 뜻하는 숫자 7은 극도로 왕성한 수다. 이에 톈진117빌딩은 건축 설계에 7을 도입해 총 높이를 597m로 층수는 117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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